은수미 시장, "새해 무신불립(無信不立) 되새기며 힘찬 발걸음 내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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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9-12-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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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껏 시민 여러분께서 굳건이 믿어주셨듯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은 시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사람에게 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듯이 모든 관계에서 중요한 미덕은 바로 신뢰'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은 시장은 '사람을 끌어들이고 문화를 숨쉬게 하며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모두를 사랑하는 성남의 힘은 바로 시민 여러분으로부터 나온다'면서 '금년은 그 굳건한 믿음에 기초해 한발 더 전진하는 진정한 도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올해 주요 시정 청사진으로, 사각지대 없는 성남, 사통팔달 편의성 확대, 차량배출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12톤 감축, 균평있고 지속가능한 도시정비사업 지속 추진, 성남 미래인 청년과 지역상권에 주력, 문화적 쉼과 역사가 일상이 되는 성남 구축, 드론활용 혁신 행정, 시민 건강과 안전지키는 성남, 아동친화도시 성남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은 시장은 사각지대 없는 사통팔달 교통 편의성 확대 차원에서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을 올해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기본계획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되, 진정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자 연말까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한 노력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 주도 협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협치위원회를 꾸려 진정한 협치 성남을 구현해 나가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은 시장은 주역의 표현을 빌려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即變 變即通 通即久)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 간다”며, “이 세상의 위대함을 따로 있지 않다. 전 공직자들이 오직 성남의 새로운 미래 50년을 만들어 가는데 힘과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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