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하나금투·하이투자 조직개편...IB와 WM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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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19-12-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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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 부문을 대폭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고객자산관리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본부인 투자솔루션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신탁과 투자일임 조직을 통합 편제하고 향후 성장 사업영역인 외부위탁운용(OCIO), 기금형퇴직연금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 IB부문에 리츠사업부, 리츠금융부, 해외대체투자1·2부를 신설했다. 기업 자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드바이저리(Advisory)부도 신설했다. WM부문은 비대면 고객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 365지점(비대면 및 은행 개설 계좌를 관리하는 온라인 지점)을 프라임센터로 개편했다.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부문에는 글로벌 투자대상 다변화와 해외채권 운용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트레이딩부를 신설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선점해 안정적 수익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초대형 증권사 도약에 효율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각 사업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WM그룹, IB그룹, S&T그룹, 경영관리그룹 등 4개 그룹 체제를 6개 그룹 체제로 확대한 것이다.

우선 기존 IB그룹을 IB 1·2그룹으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 차원 연금 전략 실행과 협업 강화를 위해 연금신탁그룹을 신설했다. WM그룹에 브로커리지(BK)추진본부와 금융상품추진본부를 신설하고, 디지털본부를 WM그룹에 편입했다.

투자상품서비스(IPS) 본부에 신설한 투자전략실은 리서치센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력해 시장전망을 도출하고 자산배분위원회와 금융상품위원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또 겸직 체제였던 준법감시인과 소비자보호총괄(CCO)을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했다.

하이투자증권은 WM 사업본부를 재편하고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했다. 기존 2곳의 지역본부로 구분돼 있던 WM사업본부를 4곳의 권역으로 재편하고, 준법감시인 산하에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한 것이다.

아울러 상품지원조직인 투자솔루션팀과 상품기획팀을 본부 직속으로 편제하고, 상품지원담당을 신설해 연금지원팀과 고객채권팀을 산하에 배치했다.
대표이사 직속 본부인 고객자산운용본부를 신설해 신탁·랩 운용팀을 배치했다.

수익사업 부문인 투자금융본부와 프로젝트금융본부는 산하에 각각 투자금융담당과 프로젝트금융실을 신설해 확대 개편했다. 온라인 사업을 담당하던 스마트담당팀은 전략기획본부 산하 디지털혁신실로 재편됐고, 산하에 디지털전략팀과 디지털솔루션팀을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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