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무역분쟁 장기화, 바이오 임상 실패 등을 겪으며 50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폐장일인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말(675.65)보다 5.82포인트(0.9%) 떨어진 669.8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올해 정부의 혁신금융 추진방향 발표 이후 4월 12일 767.85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신라젠의 임상 중단, 일본의 수출 규제 등 겹악재가 터지며 8월 연중 최저치인 551.50까지 하락했다.
신규 상장도 증가했다. 사업모델 특례상장 등 문턱을 낮추며 새내기 기업들의 시장 입성이 늘었다. 상장기업은 전년보다 82개 늘어나며 1405개가 됐다. 코스닥 상장사 수는 시장 개설 이래 처음으로 1400개를 넘겼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IT 부품, 통신장비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 등락률은 반도체(40.8%), 통신장비(37.8%), IT부품(13.2%) 모두 전년보다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과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지원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제약·바이오와 엔터테인먼트는 개별 악재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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