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왁인간' 무슨 뜻이길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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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12-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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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왁커피 생산하는 사향고향이 학대 현장 모티브

'루왁인간'의 뜻이 화제다.

지난 30일 JTBC 새 드라마 '루왁인간'이 첫 방송됐다. 

루왁인간은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 세일즈맨 정차식을 통해 가족과 삶에 대해 돌아보는 드라마다. 연기파 배우 안내상, 장혜진, 최덕문, 윤경호 등이 출연한다.

루왁인간은 전 세계 3대 커피에 손꼽히는 루왁커피에서 가져온 말이다.

루왁커피는 커피열매를 먹는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추출하는 커피로 그 향과 풍미가 일품이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문제는 루왁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생산량 증대를 위해 사향고양이를 집단사육하는 과정에서 학대가 자행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사향고양이는 좁은 우리 안에 갇혀 평생 커피열매만 주 사료로 먹으며 루왁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루왁인간은 사회라는 우리 안에서 자신의 삶을 사육당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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