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공수처법 통과는 '국민의 승리', 검찰 개혁은 이제 시작"

  • 박 시장 "어려운 싸움 해준 국회 결단에 경의"

  • "사무처장 시절부터 열망하던 일...23년 세월 뛰어 넘어 심장 터질 듯"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 '국민의 승리'라고 환영했다.

박 시장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제나 그렇듯 국민이 이깁니다"라며 "2019년도의 끝자락, 천신만고 끝에 공수처법이 드디어 국회를 통과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시장은 "제가 1996년 참여연대 사무처장 시절 최초로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 설치 내용을 담은 부패방지법안을 청원한지 장장 23년만의 일"이라며 "23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어 심장이 터질 듯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제도와 상식이 만들어 나갈 검찰개혁의 첫 단추를 바로 끼우기 시작했다"며 "국민과 길고 어려운 싸움을 끝까지 해준 국회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 열망이던 검찰개혁, 이제 시작"이라며 "법이 권력의 '흉기'가 아니라 온전히 '국민의 무기'가 될 수 있도록 정의를 위한 시간에 함께 힘을 보태야 한다. 여전히 그렇듯 국민은 반드시 이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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