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고양 아쿠아 실내스튜디오 준공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 사업 △제3차 콘텐츠기업 특별 금융지원 △웹툰 창작교육 사업 등이다.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방치되어 있던 폐정수장을 리모델링해 특수촬영이 가능한 수조형 스튜디오로 탈바꿈시킨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로, ‘명량’, ‘해무’, ‘부산행’, ‘타워’, ‘안시성’, ‘장사리’, ‘기생충’ 등 약 131편의 내로라하는 흥행작들이 촬영을 거치며 한국 영화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수면·수중촬영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실외스튜디오의 특성상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탓에 촬영일정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그간 영화 관계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시는 이를 인지해 1,934㎡(586평)의 규모로 47억 원(국비 7억 원, 도비 13억 원, 시비 2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 10월말 실내 스튜디오의 준공을 완료함으로써 ‘남양주 종합촬영소’ 이전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는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며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고양시는 방송영상 기반조성 사업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산업 육성 사업들을 함께 펼쳐나갔다.
지난 1월에는 신용대출이 어려운 관내 콘텐츠기업을 위해 경기도,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제3차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25개 참여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최대 금액인 2억 원을 출연한 바 있다.
이는 관내 콘텐츠기업들의 안정적인 활동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고양시가 경기도 콘텐츠기업 지원에 선두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0년부터 약 180개 기업에 83억 원 이상의 보증지원을 해온 고양시는 3차 사업기간인 2021년 상반기까지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홍보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고양시는 다수의 웹툰 거주작가와 관련 대학 및 기관을 보유해 웹툰산업에 강점이 있다고 판단, 웹툰 특화도시 구현을 목표로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웹툰 전문전시회를 추진하는가 하면,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의 웹툰 경기북부 거점사업소 선정 이래 웹툰 창작교육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추진 등으로 이달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실시한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내년도에는 교육프로그램의 보강 및 예산 2억 원을 투입해 산업전과 공모전 개최까지 계획하고 있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분야로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가 된다.
천광필 일자리경제국장은 “내년에도 콘텐츠산업의 가파른 성장 추세에 발맞춰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하고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최대 콘텐츠도시로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립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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