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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리랑TV 방송 캡처]
5년 전 간 섬유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급격히 악화된 아버지와 함께 한국 아산병원을 찾은 아버지(쿠웨이트.71)와 아들 바라씨(쿠웨이트.44). 바라씨는 자신의 간 기증이 가능한지 초조한 마음으로 적합 검사를 진행하였다.
다행하게도 간 이식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오랜 투병 생활로 쇠약해진 아버지에게 생체간이식 수술은 매우 난이도가 있는 어려운 수술이었으나 2019년 10월 11일 아산 병원 이승규원장의 집도로 이루어진 생체간이식 수술은 1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수술 후 회복기간을 거치면서 바라씨(쿠웨이트.44).와 아버지(쿠웨이트.71) 부자는 예전의 근심어린 얼굴에서 그늘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한 미소만이 가득 넘치고 있었다.
한편 이들 부자는 지난 12월 11일 회복, 고국으로 돌아가던 날 새로운 삶을 얻게 해준 모든 의료진과 간호사들, 그리고 자신의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힘을 보태주던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본국으로 귀향하였다.
아산병원 의료진은 “간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의료강국이라 불리는 미국이나 유럽등지로 가지 않고 한국을 찾아온 것은 이제 우리나라 의료기술과 의료진의 수준이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이며 간이식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필요한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허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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