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앞둔 31일 저녁, 관영 중앙(CC)TV 등을 통해 전국에 방송된 신년사에서 시 주석은 홍콩 동포들에게도 새해 인사를 전하면서 "지난 몇 달간 홍콩의 상황은 모두의 관심사였다"면서 "안정된 환경이 없으면 어떻게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는 진심으로 홍콩과 홍콩 동포들에게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면서 "번영되고 안정된 홍콩은 홍콩 동포들의 염원일 뿐 아니라 조국 인민들의 기대"라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오는 1일 홍콩섬 코즈웨이베이부터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머럴티를 거쳐 금융 중심가 센트럴 차터로드까지 행진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이번 집회는 홍콩 경찰의 허가를 받은 새해 첫 공식 집회다. 참여 인원은 3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최근 마카오 반환 2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했는데 마카오의 번영과 안정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마카오의 성공적인 실천이 입증했듯이, 일국양제는 완전히 통하고 실행 가능하며 인심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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