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디자인 최초 공개…SUV 명가 도약 시동
1일 업계에 따르면, 신년 초 SUV 시장의 최대 유망주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GV80'이다. 이 차량은 제네시스에서 선보이는 첫 SUV인 만큼, 소비자들의 궁금증은 이미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제네시스는 이날 'GV80'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전체 콘셉트는 ‘역동적인 우아함’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대형 SUV 특유의 웅장함과 강한 카리스마를 적절히 녹여냈다.
차량 곳곳에 '지-매트릭스‘ 문양도 적용했다. 이는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췄을 때 보이는 아름다운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은 제네시스만의 고유 문양이다.
내장 디자인은 강인함과 품격을 살리는 동시에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수많은 첨단 기술을 적용했음에도 운전자는 편안히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시트 높이와 주조작부, 팔걸이 부분은 높게 연출해 전체적으로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커맨드 컨트롤‘ 배치를 구현했다.
안전성도 최상급이다. 측면 충돌 시, 머리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능동형 안전기술과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술을 대거 탑재해 더욱 진보된 자율주행 환경을 구현했다.
제네시스는 ‘GV80’를 이달 중으로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하반기 중형 SUV ‘GV70'까지 연달아 내놓으며, SUV 명가로 도약하겠다는 계산이다.
◆국내외 업체들도 ‘SUV 시장 잡기’ 분주
기아차는 중형 SUV ‘쏘렌토’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 미니밴 ‘카니발’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신형 쏘렌토는 준대형 SUV 수준으로 몸집이 커지고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로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SUV ‘스토닉’은 부분변경 모델로 선보인다.
르노삼성차도 세단과 SUV의 중간 형태인 크로스오버 SUV(CUV) ‘XM3'를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세단과 SUV 장점을 적절히 결합한 만큼,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동시에 소형 SUV ‘QM3’ 완전변경 모델과 소형 전기차 ‘조에’(ZOE)도 출시한다.
한국GM은 준중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상반기에 출시한다. 쌍용차는 신차 출시 계획은 없지만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 업체 중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더 뉴 GLB’를 통해 소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우디는 소형 SUV ‘Q2’. 중형 SUV ‘Q5’을 통해 Q(SUV)시리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아우디 최초의 양산형 SUV 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도 연내 출시한다.
폭스바겐은 올 2월 중 대형 SUV ‘투아렉’을 공식 출시한다. 이외에도 소형 SUV ‘티록’, 7인승 대형 SUV ‘테라몬트’ 등을 출시하고, 중형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5인승과 7인승 모델로 출시하며, SUV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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