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된다. 2009년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 합격점을 받고도 표류된 지 11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민자에서 재정사업(2017년 7월)으로 전환된 끝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노선이 변경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이견과 충돌을 빚기도 했으나, 문재인 정부가 이 사업의 추진을 미룰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2024년 6월 완공키로 했다.
이 고속도로는 충청권을 지나는 55.9㎞ 구간에 걸쳐 3조5000억원을 투입, 세종시와 서울시간 왕복 6차로 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세종시 구간은 장군면 하봉‧송문‧태산리~연서면 기룡‧쌍류리~전동면 송성‧청송‧봉대리에 이르는 24.5㎞다.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세종에서 서울을 오가는 통행시간이 종전에 비해 평일기준 34분 단축(109→74분)되고, 경부선은 교통량이 12%, 중부선은 20% 내외로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물류비 등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연간 7404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그래픽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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