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경자년 첫 번째 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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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숭호 논설고문
입력 2020-01-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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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한 12월 31일 오전 서울 대검찰청 앞에 조 전 장관의 모습이 새겨진 현수막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을 11개 혐의로 기소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윤도한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흔든 수사였지만 결과는 너무 옹색하다. 검찰수사는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었다”는 논평으로 검찰의 수사를 비판했다. ▷즉각 반론이 쏟아져 나왔다.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는 사람이 입시 서류 조작으로 다른 학생들의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고, 재산 규모를 엉터리로 신고해 국민을 속였는데도 쥐 한 마리가 벌인 소동에 불과하다고 해도 되는가?”같은 논리적 비난에 이어 “청와대 누구를 쥐라고 한 것인가?”, “쥐는 한 마리든 두 마리든 잡아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야유도 있었다. ▷쥐의 해, 경자년(庚子年)을 하필이면 이런 쥐 이야기로 시작해야 한다니!◀ <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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