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100년을 향한 원년이 되는 올해, 임직원 여러분들과 우리가 바라고, 함께 만들어가야 할 대한항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올해를 '아직 아무도 걸어본 적이 없는 흰눈이 쌓여있는 곳'으로 비유하면서 "이제부터 걷는 걸음은 흰눈 위에 남겨진 첫 발자국처럼 대한항공의 새로운 역사에 새겨질 의미있는 발자국"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그 길을 걷는다면 기쁨과 즐거움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눈길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동료가 있더라도 서로 일으켜주고 부축해주면서 함께 새 미래를 향해 걸어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일과를 마무리한 임직원에게는 출근이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일터, 여행을 앞둔 고객에게는 비행이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항공사. 대한항공 모든 가족이 이 꿈을 함께 꾸며 나아가는 2020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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