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소 물양장 구조물에 걸린 승용차 추락…청춘 남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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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최재호 기자
입력 2020-01-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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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해경, 추락 원인 수사에 나서

경남 거제시의 한 조선소 모습으로, 기사내용과 무관.[사진=자료사진]


경남 거제 조선소 인근 물양장의 구조물에 걸린 승용차가 앞바다에 추락해 20세 안팎 남녀 2명이 숨진 것과 관련,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일) 아침 7시23분께 거제시 사등면 한 조선소 부지에서 A씨(20)씨가 몰던 엑센트 승용차가 추락, 운전자와 조수석에 탄 B씨(18·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조선소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각각 오전 7시 57분, 8시 8분에 구조했지만, 두 사람은 결국 숨졌다.

경비원은 "이날 오전 7시께 조선소 입구에서 차량이 구조물에 걸리자,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차를 살피는 것을 봤는데, 이후 차량이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통영해경은 주변 폐쇄회로(CC)TV 확보와 함께 숨진 2명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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