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은행들이 보다 공격적으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있다. 저금리와 대출 규제로 향후 이자이익 악화가 예견된 탓에 해외 유가증권이나 외환 부문에 투자를 늘려 자산운용 이익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시중 은행장들은 올해 자산운용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허인 국민은행장은 내년 순이자마진(NIM)이 0.1%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고 "유가증권 운용과 외화자산 확대를 통해 이익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자본시장부문 산하에 자산운용사업을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협업으로 그룹 전체의 자산운용 이익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에서다.
은행들이 자산운용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은 저금리와 대출 규제로 종전까지의 예대마진으로 이전 같은 수익성을 올리기 어려운 탓이다. 은행권은 올해부터 가계대출에 위험가중치를 15% 가산하는 신(新)예대율 탓에 가계대출 증가세를 조절해야 한다. 또 15억원 이상 주택보유자에게 추가 대출을 제한한 12·16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증가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지난해 역대 최저인 1.25%까지 떨어진 기준금리가 올해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금리가 떨어지면 은행이 얻을 수 있는 이자수익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은행들은 지난해에도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를 좀 더 공격적으로 변동해 관련 이익을 크게 늘리는데 성공했다. 6대 은행(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의 외화증권 보유 잔액은 지난해 3분기 26조141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20조604억원 대비 30.3% 늘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시중 은행장들은 올해 자산운용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허인 국민은행장은 내년 순이자마진(NIM)이 0.1%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고 "유가증권 운용과 외화자산 확대를 통해 이익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자본시장부문 산하에 자산운용사업을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협업으로 그룹 전체의 자산운용 이익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에서다.
은행들이 자산운용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은 저금리와 대출 규제로 종전까지의 예대마진으로 이전 같은 수익성을 올리기 어려운 탓이다. 은행권은 올해부터 가계대출에 위험가중치를 15% 가산하는 신(新)예대율 탓에 가계대출 증가세를 조절해야 한다. 또 15억원 이상 주택보유자에게 추가 대출을 제한한 12·16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증가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은행들은 지난해에도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를 좀 더 공격적으로 변동해 관련 이익을 크게 늘리는데 성공했다. 6대 은행(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의 외화증권 보유 잔액은 지난해 3분기 26조141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20조604억원 대비 30.3% 늘었다.
지난해 초부터 9월 말까지 국내 코스피지수는 1.08% 오르는데 그쳤으나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은 16.48% 올랐다. 포트폴리오 변화 덕에 지난해 누적 3분기 6대 은행의 유가증권 손익은 1조1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7210억원보다 54.2% 증가했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은 7.44%였다. 이에 영향을 받은 외환관련 손익도 4394억원에서 9381억원으로 113.4% 늘었다.
이미 지난해에도 외화 유가증권·외환 관련 손익을 대폭 개선하는데 성공한 만큼 올해도 두 부문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은행은 이자이익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성을 보완하려고 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로 국채 가격이 오른 상황이라 국채를 매각하는 것도 주요한 자산운용 전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은 7.44%였다. 이에 영향을 받은 외환관련 손익도 4394억원에서 9381억원으로 113.4% 늘었다.
이미 지난해에도 외화 유가증권·외환 관련 손익을 대폭 개선하는데 성공한 만큼 올해도 두 부문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은행은 이자이익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성을 보완하려고 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로 국채 가격이 오른 상황이라 국채를 매각하는 것도 주요한 자산운용 전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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