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 1위 '대전 유성구'…서울 광진구 등 뒤이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재환 기자
입력 2020-01-02 15: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비규제지역 이점에 투기수요 다량 몰린 '풍선효과'

지난 한 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으로 대전 유성구가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는 대전 중구와 서울 광진구, 대전 서구 등이 뒤이었다. 비규제지역인 대전에 수도권 투자수요가 몰린 '풍선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도 과천으로 1년 새 9.73% 상승했다.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과천지식정보타운 물량에 청약할 수요가 전세시장으로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자료 = 경제만렙]


2일 경제만렙이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통계를 분석한 결과, 대전시 유성구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1월 1103만원에서 12월 1281만원으로 1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위부터는 대전 중구(15.56%)와 서울 광진구(14.13%), 대전 서구(14.06%), 서울 송파구(12.62%)로 뒤이어 상위 5곳 중 3곳이 대전이었다.

대전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른 이유는 비규제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수도권 규제를 피한 투자 수요가 다량 유입됐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 매입 현황을 보면, 대전 유성구의 외지인 매입량은 지난 10월 324건으로 지난 2017년9월(361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제만렙 리서치팀 관계자는 "지난해 문재인 정부는 아파트 가격을 잡기 위해 온갖 부동산 규제를 쏟아냈지만, 아파트 가격은 좀처럼 잡히질 않고 오히려 가격이 치솟아 오르는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도 과천이 꼽혔다. 지난해 1월 경기 과천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471만원에서 12월 2711만원으로 9.73% 올랐다.

이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물량에 1순위 청약요건을 확보하기 위한 수요가 전세시장에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내년 2월부터 경기 과천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청약 1순위 자격을 받는 ‘의무 거주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바 있다.
 

[자료 = 경제만렙]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