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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역사는 만들어가는 것"...새로운 미래 개척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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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1-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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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나노 반도체 개발현장 방문으로 새해 첫 업무 시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연구소를 찾았다. 새해 첫 행보다.

이재용 부회장은 2일 화성사업장 내에 있는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 공정 기술을 보고 받고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단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기남 부회장, 정은승 사장, 진교영 사장, 강인엽 사장, 강호규 반도체 연구소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역사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잘못된 관행과 사고는 과감히 폐기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면서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이 반도체 개발 현장에서 첫 행보를 시작한 것은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가 되겠다는 비전을 다시 한번 임직원과 공유하며 목표달성 의지를 다졌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인 GAA(Gate-All-Around)를 적용한 3나노 반도체는 최근 공정 개발을 완료한 5나노제품에 비해 칩 면적을 약 35% 이상 줄일 수 있다. 소비 전력 역시  50% 감소시키면서 성능(처리속도)은 약 30% 향상시킬 수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경기 화성사업장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3나노 공정기술과 관련해 보고 받고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사장단과 차세대 반도체 전략을 논의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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