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원화 투자 심리 악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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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20-01-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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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2.50포인트 하락한 2175.17로 마감

원·달러 환율이 원화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오른 1158.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가까워졌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세를 나타내며 2.6원 오른 1153.8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국내증시를 매도하며 코스피지수가 2175.17로 전 거래일 대비 22.50포인트 하락 마감하는 등 원화 투자에 대한 심리가 악화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도 이에 연동해 서서히 낙폭을 줄이다 상승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수급상 결제 물량이 우위를 보인 것이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하락 우호적 분위기에도 수급 여건과 코스피 부진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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