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08포인트(1.15%) 오른 2200.25를 가리켰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7.41포인트(0.80%) 오른 2192.58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1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84%), 나스닥지수(1.3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로써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에서 대형 정보기술(IT) 종목군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지수에서도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으로 향후 대중 수출 증가 가능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69억원, 개인은 18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2.17%)와 SK하이닉스(2.85%)가 동반 급등했고 네이버(1.92%), 삼성바이오로직스(1.28%), 현대차(0.42%), 현대모비스(0.61%), LG화학(1.11%), 삼성물산(0.47%) 등 시총 10위권 내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1%)와 제조업(1.34%), 은행(0.87%), 화학(0.76%), 증권(0.56%), 의약품(0.63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0.44%)와 종이·목재(-0.16%)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9포인트(0.68%) 오른 678.61을 나타냈다. 지수는 3.55포인트(0.53%) 오른 677.57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98억원, 기관은 8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52%), CJ ENM(1.16%), 펄어비스(1.26%), 케이엠더블유(1.40%), SK머티리얼즈(2.65%) 등이 올랐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에이치엘비(-0.87%)와 스튜디오드래곤(-0.37%)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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