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중학교 1학년 '교과 시험' 철폐…자유학년제 전면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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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20-01-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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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성향' 노옥희 교유감, 24개 중학교 시범실시서 올해 64개 전 학교로 확대 결정

울산시교육청 청사 전경.[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은 교실수업 혁신 방안의 하나로 올해부터 자유학년제를 전면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24개 중학교(희망학교 23개, 연구학교 1개교)에서 시범실시된 자유학년제는 이번 시교육청의 결정으로 울산지역 64개(신설 송정중학교 포함) 모든 학교로 확대된다. 

자유학년제는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기 위해 중학교 1학년 동안 학생 참여형 수업과 이와 연계한 과정 중심 평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유학기 편성 제도다. 1년간 자유학기활동을 221시간 이상 운영하며, 일제식 지필평가대신 학생 참여형 수업과 연계한 과정 중심 평가를 실시한다.

모든 학생의 교과 및 자유학기 활동 평가 결과는 학생의 활동 과정, 성장 정도 등 학생의 개별적 특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도록 문장으로 기록된다. 1학년 성적은 고입에 반영하지 않는다.

시교육청은 자유학년제 전면시행을 대비해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교원 직무연수와 자유학년 연계 교육과정 편성 관련한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유학년제 기간에 교사들은 더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학생 중심 수업을 통해 행복한 미래를 위한 역량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모든 학교의 교육과정을 꼼꼼이 살펴 내실있는 자유학년제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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