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주들이 장 초반 상승세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지 반년을 맞아 국내 기업의 소부장 자립화가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정부의 발표 때문이다.
3일 오전 10시 42분 기준 주식시장에서 메탈라이프는 전날보다 7.45% 오른 3만3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램테크놀러지(8.30%), 솔브레인(4.87%), 동진쎄미켐(1.22%)도 동반 상승했다.
메탈라이프는 화합물 반도체용 패키지(반도체 전원 공급 및 신호 연결 등의 역할을 하는 부품) 제조 기업으로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의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단축해주는 일명 '소부장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한 첫 코스닥 상장사다. 솔브레인과 램테크놀러지는 고순도 불화수소 제품을 생산하며 동진쎄미켐은 감광액 생산업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솔브레인이 불산액(액체 불화수소) 공장 신·증설을 조기에 완료하고 최고 수준의 고순도 불산액 대량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자립화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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