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탈당에 동참한 의원은 바른미래당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8명이다. 또 권은희·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진수희·구상찬·김희국·이종훈·정문헌·신성범·윤상일·김성동·민현주 전 의원도 동반 탈당했다.
이들은 모두 바른정당 출신으로, 오는 5일 창당하는 새보수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해 출범한 바른미래당은 1년 11개월 만에 쪼개졌다.
특히 유승민 의원은 바른미래당 '공동창업주'인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환영한다"며 "2년 전 이 자리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개혁보수와 실용중도가 힘 합쳐서 잘 해보자'는 그 정신에 여전히 동의하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에 동참했던 안철수계 의원들에 대해선 "(7명) 한분 한분께 새보수당을 같이 하자고 말씀을 드려왔고, 앞으로도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동참) 가능성이 높은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지역구 기반이 있는 권은희 의원에 대해 "함께 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분의 생각을 알고 있지만, 제 입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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