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역이 목숨을 잃은 동물들 추모의 물결로 넘실거리고 있다. 새해 첫날 독일 서부 크레펠트의 한 동물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30여 마리의 동물이 숨졌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크레펠트 동물원 유인원관에서 불이 나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 원숭이와 박쥐 등 동물 30여 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독일 크레펠트 동물원 유인원관에서 불이 나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 원숭이와 박쥐 등 동물 30여 마리가 목숨을 잃은 뒤 2일(현지시간) 동물원 정문에는 희생된 동물들을 추모하는 인형과 촛불, 꽃다발들이 놓여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크레펠트 동물원 정문에는 숨진 동물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추모객들이 촛불과 인형, 꽃다발들로 동물들을 추모하고 있다.
독일 크레펠트 동물원 유인원관에서 불이 나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 원숭이와 박쥐 등 동물 30여 마리가 목숨을 잃은 뒤 2일(현지시간) 동물원 정문에는 희생된 동물들을 추모하는 인형과 촛불, 꽃다발들이 놓여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크레펠트 동물원 측은 2일 성명을 톻해 구조된 침팬지 2마리는 경상을 입었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새해 풍등 날리는 풍습이나, 불꽃놀이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일고 있다.
- 기자 정보
- 윤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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