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우, 독일 유학 시절 탈북 결심… "남한 부모 찾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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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20-01-0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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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방송인 전철우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3일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 60회는 1세대 탈북 방송인 전철우가 출연했다.

전철우는 북한 최고의 명문 공대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드레스덴 공대로 유학을 떠났다. 동독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1989년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탈북을 결심하고 한국에 정착했다. 한국에서 한양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개그맨 활동을 하다가 선배 개그맨인 최양락의 권유로 북한 냉면 음식점을 시작으로 요식업계에 진출했다.


그가 혈혈단신으로 남한에 넘어와 외로운 생활에 지쳐갈 때쯤 가족의 빈자리를 채워준 남한의 부모님이 있다고 한다. 친자식처럼 대해준 남한의 부모님은 전철우의 방송 활동만은 반대했다. 전철우는 남한의 부모님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조금씩 멀어지게 됐고 더 늦기 전에 남한의 부모님을 찾으러 방송에 출연했다.

전철우는 "남한 아버지는 내가 계속 공부하길 바랐다. 그런데 방송에 나가며 멀어졌다. 너무 죄송하다. 이제는 늦기 전에 만나고 싶다"고 했다.
 

전철우[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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