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법 통과는 시작에 불과”...‘조국 수호 집회’ 오늘 열린다

4일 오후 5시...서초역 대검찰청 앞

‘조국 수호’를 위한 서초달빛집회가 4일 오후 5시부터 서초역 대검찰청 앞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은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 완수와 끝없이 이어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억지 수사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공수처 설치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매우 환영한다”며 “이것이 고무적 성과임은 틀림없지만, 완전한 검찰 개혁으로 가는 첫걸음일 뿐”이라고 전했다.

특히 공수처 설치를 비롯해 검경수사권 조정 등 정치화된 검찰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키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촛불시민의 참여를 촉구했다.

주최 측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로 규정하고 “초라한 혐의들을 나열하며 불구속 기소를 하는 것을 보면 수사의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즉각 표적 수사와 억지 기소를 중단하고 국민들의 개혁 요구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초동 달빛집회는 백광현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후 시민들의 자유발언, 구호, 관련 영상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활약한 달빛유세단인 ‘슈퍼문’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군다는 계획이다.

 

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은 4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서초역 7번출구 대검찰청 앞에서 '서초달빛집회'를 개최한다. [포스터=주최 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