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정계 은퇴 한 뒤 평양대표부 대표로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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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1-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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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광진 등 현역 의원 불출마한 곳 전략 공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은퇴 후의 일정에 대해 "여행도 좀 하고 가능하면 남북관계에 관계된 일 좀 하고, 희망 사항으로는 평양대표부 대표로 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묻는 유시민 이사장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대표는 정치 활동을 하면서 가장 극적인 순간은 언제냐는 질문에 "제일 극적인 건 역시 1997년 대선과 2002년 대선이었다.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온 것, 시작할 때 안되는 걸 역전시킨 것, 두 개가 제일 인상이 깊다"고 했다.

아쉬운 점에 대해선 "남북 관계를 더 진전시켰어야 됐는데 그걸 못 시킨 게 아쉽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올해 총선과 관련, "현재 자유한국당과 20석 이상 차이가 나는데 더 차이를 벌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략공천 지역은 현재 경선에서 나갈 사람으로는 될 가능성이 없지만 영입하면 승패를 바꿀 수 있는 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 선언을 한 곳, 종로나 광진 같은 데는 불출마 하니까…"라며 "현역 의원이 불출마 할 사람들이 20여명 쯤 된다. 비례대표를 포함해서"라고 했다.

그는 '실력자와 가까운 사람을 꽂아넣는 공천은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며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9명으로 구성했는데 도종환 위원장에, 외부 인사가 6명이고 내부 인사는 3명 뿐이다. 만장일치가 안 되면 공천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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