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독립·4차산업 이슈에…중소기업 R&D 1조5000억 지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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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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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4차 산업혁명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독립 등의 이슈로 관련 예산이 전년보다 40% 가량 증액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1조4885억원 규모의 ‘2020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발표했다.

주요 지원분야를 보면, 4차 산업혁명 전략 기술분야에 연간 2000억원 이상이 지원된다.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형 자동차 등 3대 신산업 분야에 연 1000억원 이상이 우선 지원된다. 3대 인프라 산업인 D·N·A(Data-Network-AI)는 267억원 규모의 전용사업이 신설됐다.

[사진 = 중기부]


소부장 분야는 특별회계로 1186억원을 편성했다. 테크브릿지 플랫폼을 통해 기술이전을 받은 중소기업은 후속 상용화 R&D를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2525억원이다.

특히 다양한 R&D 지원 수요를 충족하도록 2807억원 규모의 18개 사업이 신설됐다. 처음으로 투자 방식의 R&D를 도입해 500억원을 지원한다. 핵심기술이지만 범용성이 낮아 기술개발 수요가 적은 경우 R&D 성공시 투자비용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후불형 R&D도 신설했다.

중기부는 R&D 관련 기술 및 시장 데이터를 수집·선별해 R&D 지원 전주기에 따른 빅데이터 DB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스마트 R&D 지원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향후 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조건 등을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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