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5일 공식 출범...‘개혁보수 재건’ 기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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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1-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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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한국·바른미래 이어 원내 제4정당으로

새로운보수당이 5일 ‘개혁 보수 재건과 젊은 정당’을 기치로 공식 출범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새보수당의 유승민 의원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보수, 개혁보수를 지킬 사람들 5000만 국민 중에 그 정신, 그 가치, 그 길을 지킬 사람은 오늘 이곳에 모였다”며 “우리가 그 길을 지키자. 가다가 죽으면 어떤가. 한 사람씩 그 길을 가다 보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뀌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역 의원 8명이 참여한 새보수당은 더불어민주당(126석), 자유한국당(108석), 바른미래당(20석)에 이어 원내 제4정당으로 출범한다.

새보수당은 이날 하태경·오신환·유의동·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5명을 초대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전국당원대표자회의 의장에는 진수희 전 의원이 선출됐다.

새보수당은 4대 핵심 가치로 △공화와 정의 △법치와 평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 △젊은 정당 등을 선정하고, 헌법을 지키는 정치, 경제·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유능한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정강·정책도 확정했다.

특히 최고위원 과반이 당 대표를 불신임할 경우 전 당원투표로 신임을 묻도록 했다. 당 대표가 이를 거부할 경우 원내대표가 직무수행을 대행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총선 공천관리위원 11명 가운데 남녀 청년 1명씩 참여시켜 예비 정치인을 평가하도록 했고, 100% 청년으로 구성된 ‘공천감시청년위원회’를 신설해 클린 공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임호영 당헌·당규본부장은 “청년들이 정치팔이 마케팅 수단이 아닌 당의 주요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했다”며 “당 대표의 전횡을 막아 깨끗하고 공정한 정당 운영이 가능하도록 당헌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새보수당 지도부는 6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소방공무원 요역을 참배한다.
 

젊은 보수 '새로운보수당' 창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당창당대회에서 하태경 책임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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