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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2부 미들즈브러戰 무승부…손흥민 '침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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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0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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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2부리그 팀에 발목

  • 징계복귀 손흥민, 무득점

손흥민이 침묵했다. 토트넘은 리그 최하위에 이어 2부리그 팀에게 무승부를 허용했다.
 

손흥민[사진=AFP·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1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19~2020시즌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 결과 1-1로 비겼다. FA컵은 32강전까지 9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과 승부차기 없이 재경기에 돌입한다. 갈 길이 먼 토트넘은 스케줄(경기) 추가라는 치명상이 생겼다. 선발출전한 손흥민(27)은 무득점에 그쳤다.

손흥민은 이날 2주 만에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전 인터뷰에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손흥민이 복귀한다"고 반겼다. 모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토트넘)의 부상으로 복귀한 손흥민을 중용했다.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모우라가 투톱으로 나섰다. 세세뇽과 오리에가 좌우 날개로 임명됐다. 알리, 에릭센, 윙크스가 허리를 책임진다. 후방은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다이어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가자니가의 손에 끼워졌다.

상대인 미들즈브러는 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다. 조나단 우드게이트 미들즈브러 감독은 3-4-2-1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미들즈브러는 이날 스펜스, 타버니어, 쿨슨, 플레처, 프라이, 로버츠, 새빌, 맥네어, 하우슨, 클레이튼, 메히아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주심의 휘슬로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전에서는 2부리그인 미들즈브러가 오히려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에도 1선과 2선의 패스가 유기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손흥민은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을 했다. 슈팅도 한 번 시도했지만, 패스 성공률(92%)이 가장 빛났다. 꼬여 있는 실타래를 풀기 위해 직접 조율에 나선 것.

전반전 결과 토트넘은 슈팅 6번 중 유효 슈팅 한 번에 그쳤다. 패스 성공률은 85%로 미들즈브러(61%)보다 24% 앞섰다. 점유율은 72:28로 토트넘이 우위를 기록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전은 0-0 스코어로 팽팽했다.
 

[사진=AFP·연합뉴스]


후반전이 시작됐다. 초반부터 미들즈브러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수비하기 급급했다. 결국, 후반 50분 미들즈브러 새빌의 빠른 패스가 플레처에게 날아갔다. 공을 받은 그는 18야드를 뛰었다. 키퍼와 1:1 찬스에 직면한 플레처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2부리그 미들즈브러가 한 골을 앞섰다. 경기는 0-1이 됐다.

토트넘은 바빠졌다. 10분 뒤인 후반 60분 토트넘의 오리에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외곽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정확했다. 택배 크로스가 모우라의 머리로 배달됐다. 이마에 맞은 공은 그대로 미들즈브러의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동점이 됐다.

심판이 경기를 종료했다. 토트넘은 2부리그 팀인 미들즈브러에 1-1로 발목이 잡혔다. 2019년 12월 29일 리그 최하위(20위) 노리치 시티와의 2-2 무승부에 이어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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