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유형문화재 제2호 봉황각이 주목받고 있다.
봉황각은 의암 손병희가 1911년 경기도 고양군 숭인면 우이동의 땅을 매입해 천도교 지도자를 훈련시키는 목적으로 1912년 세운 건물이다.
이곳에서는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찾기 위해 천도교 지도자를 훈련시켰다. 의창수도원이라고도 부른다.
봉황각 이름의 유래는 천도교 교조 최제우가 남긴 시에 자주 나오는 '봉황'에서 나왔다. 현재 걸려있는 현판은 오세창이 썼다.
손병희 선생은 1910년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자 천도교의 신앙생활을 심어주고, 지도자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수련장으로 이 집을 지었다.
1919년 3·1운동의 구상도 이곳에서 했으며, 이곳을 거쳐간 지도자들이 3·1운동의 주체가 되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난해 1월 이곳을 방문했고, 손병희 선생 묘소에 참배했다. 당시 이 총리는 "일본은 이웃나라들을 침략하고 지배했다. 그 상처가 적어도 피해 당사자의 마음에는 아직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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