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위원장 오거돈 시장)는 6일부터 차기 운영위원장을 재공모한다.
차기 운영위원장의 임기는 전임 위원장 잔여기간인 올해 10월 24일까지이며 연임 가능하다. 재공모 기한은 20일까지다.
차기 운영위원장은 후보자 선정위원회 심사와 위원장(시장) 제청을 거쳐 이사회와 총회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운영위원장은 영화·영상물 제작 및 촬영 유치와 지원을 위한 기획·홍보, 유관기관을 비롯한 국내외 영화·영상 관계자 간의 네트워크 구축, 영상후반작업 등 영화·영상산업 관련 기업 유치, 사무처 조직의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수행하게 된다.
부산시는 후보자선정위원회 인력풀을 당초 16명에서 각 분야별로 추천받은 전문가 45명(시, 시의회, 학계, 언론 및 지역관계자, 영화·영상 및 콘텐츠 분야)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 가운데 최종 15명을 선정해 후보자선정위원(회)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상 콘텐츠 간 융복합과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ver The Top)로 대표되는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창립 20주년 맞이한 부산영상위원회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운영위원장을 선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임 김휘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선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2일 첫 공모절차를 거쳐 후보자 2명을 추천했으나, 영상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오거돈 시장이 '부적격자'라며 모두 퇴짜를 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