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프레지던스자이'로 막 오른 올해 강남권 청약 단지 챙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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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1-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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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둔촌주공·개포주공1단지·래미안 원베일리 등 눈길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조감도. [제공=GS건설]


최근 GS건설의 '개포프레지던스자이'가 평균 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의 첫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유예된 재건축 사업지들의 분양이 예고된 만큼 강남권 청약 광풍은 식지 않을 전망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32만600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중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4만5944가구, 9만5171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상반기 중 강남권에서 나올 재건축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조합들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해 분양을 서두르는 가운데, 이를 피하더라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요 단지로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6642가구),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베일리'(2971가구),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1만2302가구) 등이 있다. 이들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1205가구, 346가구, 4785가구 규모다.

분양가 상한제는 올해 4월 29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적용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조합 내부 사정 등이 맞물려 사업이 지연될 수도 있어서다.

시기적으로 가장 유력한 단지는 둔촌주공이다. 역대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로,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 밖에 서초구 방배동 '방배5구역 및 방배6구역 재건축'도 매머드급 규모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방배5구역(3080가구)은 현대건설이, 방배6구역(1131가구)은 대림산업이 각각 시공을 맡았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현재 HUG의 기준보다 분양가가 더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고, 향후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 우려 등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분양 열기는 되레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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