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재작년에 이어 작년도 중국을 제치고 선박 수주 실적 1위에 올랐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를 인용해 전 세계 선박 발주 2529만 CGT(표준환산톤수) 중 우리나라가 943만 CGT(37.2%)를 수주해 세계 선박 수주 실적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주액 역시 223억 달러를 기록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 수주액을 가져왔다.
2위는 중국으로 수주량은 855만 CGT(점유율 34%), 수주액은 20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일본이 328만 CGT(13%)로 3위, 이탈리아가 114만 CGT(4.5%)로 4위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 집중 수주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며 "특히 12월에는 전세계 대형 LNG 운반선 물량 11척을 모두 수주하는 등 전 세계 발주 307만 CGT중 우리 점유율이 56.7%(174만 CGT)에 달해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선종별로는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51척 중 48척(94%), 초대형유조선(VLCC) 31척 중 18척(58%), 초대형 컨테이너선 36척 중 22척(61%) 등을 수주해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경쟁우위를 보였다.
작년 국내 조선 건조량은 951만 CGT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지난 2016년 수주절벽 영향으로 2018년에 최저 건조량(772만 CGT)을 기록했지만, 이후 수주 증가에 힘입어 작년 2분기부터 회복세다.
건조량 회복에 따라 조선업 고용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015년 말 18만8000명에 이르던 조선업 종사자는 2018년 8월 10만5000명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건조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작년 7월 11만명대를 회복하고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발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우리 업계가 보여준 기술력과 품질로 이루어낸 성과"라며 "클락슨에 따르면, 러시아·카타르·모잠비크 등의 대형 발주가 예정된 올해 세계 선박 발주는 작년보다 대폭 증가한 3850만 CGT에 이를 것으로 보여 조선 업황 개선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산업부는 국내 조선사들이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선박, 스마트 한국형 야드 등 조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를 인용해 전 세계 선박 발주 2529만 CGT(표준환산톤수) 중 우리나라가 943만 CGT(37.2%)를 수주해 세계 선박 수주 실적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주액 역시 223억 달러를 기록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 수주액을 가져왔다.
2위는 중국으로 수주량은 855만 CGT(점유율 34%), 수주액은 20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일본이 328만 CGT(13%)로 3위, 이탈리아가 114만 CGT(4.5%)로 4위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 집중 수주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며 "특히 12월에는 전세계 대형 LNG 운반선 물량 11척을 모두 수주하는 등 전 세계 발주 307만 CGT중 우리 점유율이 56.7%(174만 CGT)에 달해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작년 국내 조선 건조량은 951만 CGT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지난 2016년 수주절벽 영향으로 2018년에 최저 건조량(772만 CGT)을 기록했지만, 이후 수주 증가에 힘입어 작년 2분기부터 회복세다.
건조량 회복에 따라 조선업 고용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015년 말 18만8000명에 이르던 조선업 종사자는 2018년 8월 10만5000명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건조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작년 7월 11만명대를 회복하고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발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우리 업계가 보여준 기술력과 품질로 이루어낸 성과"라며 "클락슨에 따르면, 러시아·카타르·모잠비크 등의 대형 발주가 예정된 올해 세계 선박 발주는 작년보다 대폭 증가한 3850만 CGT에 이를 것으로 보여 조선 업황 개선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산업부는 국내 조선사들이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선박, 스마트 한국형 야드 등 조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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