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결국 4개월 만에 해체... 프듀 투표 조작 논란 못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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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1-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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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속사간 이견에 해체 결정"

엠넷의 대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지난해 8월 데뷔한 11인조 보이그룹 ‘엑스원(X1)’이 조작 논란을 넘지 못하고 결국 해체한다.

엑스원 멤버들의 각 소속사는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엑스원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했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소속사는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 등이다.

지난달 30일 CJ ENM은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투표 조작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엑스원과 아이즈원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허민회 대표는 "멤버들의 심적 고통과 부담감, 팬들의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두 그룹이 빠른 시일 내에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엑스원은 끝내 빛을 보지 못하고 해체하게 됐다.

한편 엑스원은 지난해 8월 프로듀스 X 101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다. 당시 서울시 구로구 데뷔 쇼케이스 콘서트 ‘엑스원 프리미어 쇼콘’을 열었고, 첫 번째 미니 음반 ‘비상 : QUANTUM LEAP’도 발매했다. 타이틀곡 'FLASH'는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Mnet '프로듀스X101'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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