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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비소식이 전해지자 축제관계자들이 화천산천어축제장 얼곰이성에 조성된 눈조각과 맨손잡기장의 눈조형물을 지키기 위해 대형 비닐을 덮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의 2020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나흘을 앞두고 때아닌 겨울비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포근한 날씨에 이어 7일 현재 적지 않은 겨울비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상청은 이번 주는 8일까지 비가 내리고 영하 10℃ 이하의 한파는 없을 것이란 일기예보다. 이 같은 예보는 오는 11일 개막을 앞둔 화천군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2020 화천산천어축제는 지난 4일 축제를 개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안전을 위해 오는 11일로 한차례 연기했었다.
화천군이 산천어축제를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도 이상 고온으로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자 축제 개막일을 일주일 연기했었다.
지난 6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소한이었다. 정초한파라 불리며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이다.
펑펑 눈이 내려야 할 시기에 때아닌 비가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을 또다시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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