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사내벤처 제도 도입... "혁신 DNA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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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1-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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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사내벤처 제도 '우리 어드벤처(A-D Venture)'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 어드벤처는 우리금융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하는 소규모 혁신조직이다. 아날로그(Analog)에서 디지털(Digital)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벤처집단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금융은 스타트업의 장점인 신속한 실행력, 개방형 혁신, 도전하는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소 요건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빠르게 고객 반응을 측정해 다음 아이디어에 반영하는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방식의 사업 추진으로 신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이 이번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한 것은 금융사의 보수적인 조직문화와 리스크 회피적 업무방식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우리금융은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우리은행을 포함한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자율성을 보장하고 결과에 대한 실패를 용인함으로써 도전정신에 기반한 '혁신 DNA'를 심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우리금융은 우리어드벤처 제도의 체계적 육성계획에 높은 점수를 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운영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의 가속화로 금융사도 이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향상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사내벤처 제도 운용으로 조직 내 혁신문화를 안착시키고 우리은행 등 전 그룹사 임직원의 잠재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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