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K-랭킹 33주 연속 1위…임희정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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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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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K랭킹 1주차

  • 최혜진 1위, 임희정 2위, 이다연 3위

  • 2020년 첫 대회 1월17일 대만서 개최

최혜진이 K-랭킹 3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임희정은 선두 쟁탈을 향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환하게 웃는 최혜진[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1월7일 자체 랭킹시스템인 K-랭킹의 2020년 1주차 결과를 발표했다. 최혜진은 K-랭킹 도입(2019년5월28일) 이후 3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항마'라 불리는 임희정(19)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최혜진은 K-랭킹 11.9601점(합계 609.97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임희정(11.3091점)과는 단 0.6510점 차가 났다.

겨울을 맞이한 KLPGA투어는 현재 동면 중이다. 선수들은 대회 개최를 고대하며 휴식 및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K-랭킹 순위에 변동은 없었지만, 전체적인 점수가 내려갔다. 최혜진은 지난주(2019년 52주차) 12.1400점에서 11.9601점으로 12점대가 무너졌다. 선두를 추격 중인 임희정은 11.3881점에서 11.3091로 선두에 비해 하락 폭이 적었다.

좋아하긴 아직 이르다. 최혜진을 추격 중인 임희정은 3위 이다연(22)에게 쫓기고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이다연은 임희정에 비해 하락 폭이 훨씬 적었다. 11.3325점에서 11.1833점으로 근소하게 줄었다. 임희정과는 0.1258점 차로 치열한 2위 경쟁을 예고했다.
 

환하게 웃는 이다연[사진=연합뉴스]


한편, KLPGA ‘효성에프엠에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는 이다연이 휩쓸고 있다. 대상 포인트는 50점으로 2위 이소미(20)에 18점 앞서 선두로 나섰다. 개막전 우승자인 그는 상금 1억 4000만 원을 누적해 상금 순위도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시즌 조아연(19)과 임희정이 접전을 펼쳤던 신인상 포인트는 유해란(19)과 조혜림(19)의 싸움으로 번졌다. 두 선수 모두 포인트 88점을 쌓아 3위 김유빈(21)과 16점 차로 타이틀을 노려보고 있다.

긴 휴식기가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KLPGA투어의 다음 대회는 1월17일부터 1월20일까지 나흘간 대만에서 열리는 ‘대만여자오픈’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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