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교통부 관광국이 6일, 지난해 1184만명의 관광객이 타이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2018년(1106만 6707명)에 비해 약 7% 증가했으며, 연간 관광객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과 일본의 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경제일보가 이같이 전했다.
중국의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0.5% 증가한 271만명. 중국정부가 지난해 8월부터 타이완을 방문하는 개인 여행자에 필요한 통행증 발급을 중지한 것과 함께 중국의 지방도시가 단체 관광 쿼터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인 관광객을 제외한 관광객 수는 9% 증가한 약 914만명. 이 중 한국과 일본의 관광객이 각각 10~20% 가량 증가했다. 일본 관광객은 1~11월에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94만 2602명. 지난해 12월 9일에는 일본인 관광객이 사상 최초로 연간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정부보조금 지급대상인 한국, 일본과 화롄(花蓮)을 각각 잇는 전세기가 38회 운항되었다.
'신남향정책(동남아시아 및 인도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정책)'의 대상이 되는 18개국으로부터의 관광객은 약 6% 증가했다.
관광국의 周永暉 국장은 올해 타이완을 방문하는 관광객 목표치를 1200만명 이상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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