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궁내동, 행복한 등굣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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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1-0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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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 궁내동이 실업계 학교에 대한 편견 속에서도 당당하게 공부하며 재능을 계발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지역 내 산본공업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행복한 등굣길’을 선물했다.

지난 6일 오전 궁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참사랑’ 위원들과 산본공고 교사들은 학교 교문 앞에 빨간 레드카펫을 깔고, 전교생 280명분의 아침밥·따뜻한 차를 준비한 채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특히 ‘참사랑’ 김현식 위원장과 위원들은 한 학년을 무사히 마친 학생, 새로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한 신입생들을 안아주거나 손바닥 마주치기로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표현하는 등 부드러우면서도 신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여기에 이날 행사를 위해 섭외한 푸드트럭에서 바로 만든 핫도그와 따뜻한 차를 나눠줘 행복을 더했고, 학생들에게 주어진 핫팩은 훈훈함을 보탰다.

‘참사랑’의 김현식 위원장은 “경제적 어려움, 학습의 어려움 등으로 힘든 학생들이 공동체의 따뜻함에 힘입어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와의 어울림에도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산본공고는 궁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장을 전달해 훈훈한 분위기를 한층 더 따스하게 만들었다.

산본공고 김종운 교장은 “2017년부터 매달 아침주먹밥 사업을 지원해 주는 궁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에게도 전해져 학업 중도포기자가 감소 되는 등 안정된 학업 분위기를 만들고 있어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궁내동 ‘참사랑’은 산본공고의 결식 우려 학생을 위한 아침주먹밥 지원사업 외에도 지역 내 7개 초․중․고교와 협약을 맺고 위기 학생 발굴․지원 사업도 추진하는 등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 복지에 힘써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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