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국회의원, 왜 논란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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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1-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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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PD 수첩'에서 무소속 강길부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자에 대해 지적했다.

7일 오후 MBC에서 방여한 PD 수첩에서는 건설교통부 고위 관료 출신이자 현 울산 지역구 4선 의원 강길부 의원 부동산 자산을 들여다 봤다.

PD 수첩에서는 2001년 건설교통부 차관을 역임한 직후 강 의원이 배우자와 장·차남 명의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 세 채를 매입한 것을 보도했다. 당시 4억8000만원과 3억4000만원 등에 매입한 아파트는 현재 20억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 의원은 2014년 미분양된 서초 반포아크로리버파크 분양권을 매입했고, 2017년에도 강남 개포시영아파트를 매입했다. 두 채의 재건축 아파트로 3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냈다.

그 외 송파구 토지와 강남 단독주택 등의 부동산 자산을 통해 그는 지난 30년간 100억 원에 가까운 소득을 얻었다.

4선 의원인 강 의원은 1942년생으로 20대 국회의원 중 박지원 의원과 더불어 최고령 의원이다.

강 의원은 "건교부 차관 재직 시 재건축 완화 정책에 반대했고, 두 아들이 20년전 1가구 1주택으로 산 강남아파트를 투기로 몰아가는 건 허위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PD 수첩의 보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 강 의원도 시세차익을 생각하고 투자했겠지만 이정도로 상승할 지 본인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의도적으로 고위공직자와 많이 오른 지역을 조명해서 근본적 해결보다는 누군가 비난의 타깃을 만들어 낸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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