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수첩'에서 무소속 강길부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자에 대해 지적했다.
7일 오후 MBC에서 방여한 PD 수첩에서는 건설교통부 고위 관료 출신이자 현 울산 지역구 4선 의원 강길부 의원 부동산 자산을 들여다 봤다.
PD 수첩에서는 2001년 건설교통부 차관을 역임한 직후 강 의원이 배우자와 장·차남 명의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 세 채를 매입한 것을 보도했다. 당시 4억8000만원과 3억4000만원 등에 매입한 아파트는 현재 20억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그 외 송파구 토지와 강남 단독주택 등의 부동산 자산을 통해 그는 지난 30년간 100억 원에 가까운 소득을 얻었다.
4선 의원인 강 의원은 1942년생으로 20대 국회의원 중 박지원 의원과 더불어 최고령 의원이다.
강 의원은 "건교부 차관 재직 시 재건축 완화 정책에 반대했고, 두 아들이 20년전 1가구 1주택으로 산 강남아파트를 투기로 몰아가는 건 허위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PD 수첩의 보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 강 의원도 시세차익을 생각하고 투자했겠지만 이정도로 상승할 지 본인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의도적으로 고위공직자와 많이 오른 지역을 조명해서 근본적 해결보다는 누군가 비난의 타깃을 만들어 낸 것이라는 지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