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군기지에 미사일 발사… 원·달러 환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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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20-01-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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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사무총장 "미국에 보복할 13가지 시나리오 고려 중"

이란이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시작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을 전일 대비 3.9원 오른 1170.3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개장 직후 터진 이란의 보복 공격 소식에 9시 29분 현재는 11.3원 오른 117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 국영 TV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이란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3일 미군의 무인기 폭격으로 이란군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데 대한 보복 차원으로 분석된다.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의 "솔레이마니 장군을 살해한 미국에 보복하는 시나리오 13개 가운데 가장 약한 것이 미국인이 잊지 못할 역사적 악몽이 될 것"이라는 전날 발언이 현실화되면서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 불안정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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