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자산관리 부문서 최대 500명 감원…비용 절감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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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1-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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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니저들 고객유치 권한 위해 관리단계 축소"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자산관리 부문에서 최대 500명을 감원키로 했다. 

7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크발 칸, 탐 나라틸은 UBS 자산관리 부문 공동 이사는 매니저들에 고객들을 더 끌어들일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최소 세 개의 관리단계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 유럽 지역의 자산관리 부문의 경우 서유럽, 중앙 유럽, 동유럽·중동,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내부 메모에 따르면 UBS의 경영진은 고객들과 상호작용하는 게 UBS가 제공하는 서비스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며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직원들이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시간을 추적하는 새로운 도구를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UBS는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한다. 통상 기관 투자자들에게 제공됐던 투자 상품 및 서비스에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WSJ은 UBS와 라이벌 기업들 사이에서 최근 기술이 전통적 은행 업무를 대체하면서 부유층 고객들을 유치하고 만족시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UBS는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력을 줄이고 트레이딩 부문을 통합키로 했다. 로이터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UBS는 홍콩, 싱가포르, 시드니, 도쿄 지역에서 3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UBS는 지난주 인력 감축을 시작했으며 감원은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부문 내 딜러 업무 부서와 지원부서에 집중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또한 UBS는 지난해 9월 글로벌 시장과 은행 사업 부문을 통합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HSBC 등 다른 글로벌 투자은행도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을 줄이고 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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