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대상은 '목발 탈북'으로 유명한 탈북자 인권운동가 지성호(39) 씨와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전 테니스 선수 김은희(29) 씨다.
이번 영입은 지난해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1차 영입 인재 명단에 올렸다가 철회한 뒤 두 달여 만이다.
지씨는 지난 2018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에서 참석,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부각하며 지씨를 소개해 유명인사가 됐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김은희 씨는 지난 2018년 한 방송에서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힌 '체육계 미투 1호'다. 김씨는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성폭행한 코치와 2016년 고소했다.
김씨의 사례를 계기로 여성 체육인들이 단체 성명을 내는 등 스포츠계 폭력·성폭력 근절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김씨는 현재 경기도 일산에서 테니스 코치로 활동 중이다.
한국당은 지씨와 김씨에 이어 20여명가량의 추가 영입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