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사분기 실적을 선방했다. 증권사 평균 영업이익 전망인 6조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주가는 상승 중이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54%(300원) 상승한 5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44% 상승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도 출발이 나쁘지 않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59조원, 영업이익은 7조1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26% 급감했고, 전분기 대비도 8.74% 감소했다.
하지만 증권사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은 넘어섰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전년 같은 기간 8조5000억원대의 절반도 안되는 3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 부문은 2조원 초반, 생활가전과 TV를 담당하는 소비자가전 부문은 7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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