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란 미군주둔지 공격 소식에 석유화학주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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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20-01-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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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란이 미군 주둔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에 나섰다는 소식 때문이다.

8일 오전 10시 2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석유화학 제품 제조업체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21.22% 오른 16만8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SH에너지화학(19.13%)과 극동유화(10.71%), 중앙에너비스(2.79%) 등 석유화학 관련 제조업체들의 주가도 상승했다. 이 종목들은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 갈등이 고조되자 지난 3일과 6일에도 국제유가 급등 우려에 주가가 크게 오른 바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란이 8일(현지시간) 오전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공습해 살해했다고 밝혔고, 이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긴급 성명을 내 보복을 다짐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망 이후 중동산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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