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재 이란 대사관은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보복하면 가장 강력한 보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8일 환구망(環球網)에 따르면 주중 이란대사관은 이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란 사령관의 피격 사망에 대한 복수로 이라크 주둔 미국 기지에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미국이 이에 보복하면 반드시 최강의 보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CNN은 "이란 미디어인 파스 뉴스 비디오에서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리 알리 하메네이는 군중들에게 '미국이 우리를 공격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몇 배로 미국에 돌려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7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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