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오조라 은행이 베트남의 오리엔트 커머셜 뱅크(OCB)에 15%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상세한 사항은 금일 발표될 예정이다.
아오조라 은행은 OCB의 제삼자할당으로 9.9%, 기존 주주로부터 5.1%의 주식을 취득한다. 취득액은 100억~200억 엔 규모인 것으로 보인다. 향후 베트남 당국의 인가와 OCB측의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출자할 예정이다. 아오조라 은행측 인사 1~2명이 OCB 경영진에 참가할 전망이라고 한다.
아오조라 은행 관계자에 의하면, 베트남 시장은 매우 매력적이며 일본 내 고객기업들이 매우 주목하는 곳이다. OCB와 아오조라 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등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출자를 결정했다. 일본에서 취득한 투자은행 노하우를 살려 OCB의 인수・합병(M&A) 부문과 인터넷 뱅킹 부문 강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의 고객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에도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베트남 현지 매체에 의하면, OCB의 자본금은 7조 9000억 동(3억 4000만 달러, 약 370억 엔)이며, 지난해 9월 현재 자산총액은 106조 4120억 동, 대출잔액은 67조 9760억 동. 부실채권 비율은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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