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뭐길래? 동양네트웍스 하한가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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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1-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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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증권]


감자 결정을 발표한 동양네트웍스가 하한가에서 거래 중이다.

8일 오후 2시 현재 동양네트웍스는 전일 대비 30%(144원) 하락한 336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26만8201주다.

이날 동양네트웍스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25주를 1주로 병합하는 25대1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무상 감자는 기업의 자본금을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무상으로 감자한다는 건 전혀 주주들에게 보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동양네트웍스 25주를 보유한 사람은 1주만 남게 된다. 유상감자를 할 경우에는 주가도 덩달아 높아지지만, 무상감자는 그런 조치가 전혀 없다. 주식시장에서는 악재로 평가받는다.

보통 무상감자는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회사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채권발행이나 은행 대출 등을 통해서 자금을 마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양네트웍스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91년 설립된 동양네트웍스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시스템 기획과 개발, 구축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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