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키코 추가 분쟁 조정을 위한 은행 협의체에 참여에 합의했다.
앞서 지난달 금융감독원은 키코 상품을 판매한 은행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피해 기업에 대한 배상금액을 자율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키코 상품을 판매한 은행은 모두 11곳으로, 이들 중 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은 향후 협의체가 구성되면 금감원이 제시한 147개 피해기업 중 불완전 판매가 인정되는 배상 기업을 정하고, 은행들과 자율조정을 통해 배상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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