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 2만5653명 신규 채용...2023년까지 10% 고졸 출신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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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1-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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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대 규모...전년 比 2000여명↑

  • 2022년까지 지역인재 30%·2023년까지 고졸 10% 채용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 채용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까지는 공공기관 신규 채용의 30%는 지역인재로, 2023년까지 10%는 고졸 출신으로 채워진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올해 공공기관이 작년보다 2000명 이상 늘어난 2만5653명을 신규 채용해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공공기관 채용박람회는 한국전력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역대 최다 규모인 141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역할"이라면서 "올해는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연구 인력, 에너지·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인력 등 공공서비스 확충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공공기관 채용 과정은 공정의 가치와 사회적 가치 확산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이 공정 채용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며 "2017년부터 도입된 블라인드 채용 방식 개선과 외부 면접관 교육을 통한 역량 제고 등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 채용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대한 3차 전수조사가 4월 중 완료된다"며 "비리 적발 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도입한 공공기관 고졸 채용 목표제로 신규 채용의 9%를 (고졸 출신으로) 달성했다"면서 "2023년까지 1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지역인재 채용은 2022년까지 30%로 확대하고, 청년과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 상황을 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생명·안전·형평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의 채용도 계속 힘쓰겠다"며 "지난해 공공기관 안전 관련 전문인력을 1500여명을 증원했는데 올해도 안전경영 확산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증원하겠다"고도 밝혔다.

공공기관 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 지난해 공공기관 비정규직 9만6000여명 중 8만500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해 현재 1만여명이 남은 상태다.
 

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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