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대표가 서울 용산과 강남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 "용산과 강남을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이다. 한국당에서 불출마를 종용받고 있는 영남의 중진의원들이 용산을 앞다퉈 선점하려 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권 예비후보는 "이러한 한국당의 인식은 용산 주민들의 인정을 받기 어려우며, 용산 주민들의 자존심이 결코 허락하지 않을 정치"라며 "용산을 마치 자신들의 도피처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에게 되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용산은 백범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가 안장돼 있는 독립운동의 성지 효창원이 있는 역사도시다. 그리고 6·10민주화운동의 시발점이 된 고(故) 박종철 열사가 운명을 거둔 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주의를 생생하게 증언하는 민주화 도시"라고 했다.
그는 "야권의 대선후보 1위인 제1야당 대표와 용산의 비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나아갈지를 놓고 치열한 정책 토론과 정치적 경쟁을 펼쳐 당당히 용산 유권자의 냉철한 평가를 받기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윗이 골리앗을 상대하듯, 배수진을 친 장수의 자세로 용산을 지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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